무제한 양적완화와 증시 영향

무제한 양적완화와 미국, 한국 증시 영향

안녕하세요.
2020년 중국에서 시작된 전염병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 가 전세계로 확산되며 심각한 경기침체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사람간 전염성이 매우 높아 민간 소비가 극도로 위축되고 있는데요. 그에 따라 세계 각국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양적완화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양적완화(QE)는 무엇인가?

양적완화 영어로는 quantitative easing, 보통 QE로 표기합니다.
각 국의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 정책으로도 경기부양이 되지 않을때 화폐를 발행하여 채권을 매입하여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적극적인 경기부양 정책입니다. 문제는 채권을 대규모로 매입하기 위해서 중앙은행이 가지는 발권력을 동원한다는 것인데요. 즉, 돈을 찍어내는 거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최근 미국에서 7000억 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규모의 양적완화 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시중에 돈이 풀리면서 유동성이 좋아지지만, 유통되는 화폐가 많이지므로 잠재적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하는 문제, 바로 인플레이션이 올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이라는 어감이 부정적으로 들리지만, 단기적으로는 자산가치가 상승하는 것처럼 느껴지고 시중에 돈이 돌기 때문에 시장 참여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한국형 양적완화

한국에서도 최근 적극적인 금융정책이 발표되었습니다. 바로 한국은행이 2020년 3월 26일 사상 처음으로 무제한 유동성 공급 정책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후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 공급하여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하기로 결정했죠. 환매조건이 걸려있긴 합니다만, 유동성 공급과 더불어 미국의 양적완화에 따른 환율 충격도 완화시킬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전 경제위기에도 실행한 적 없던 양적완화 조치가 향후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이,

세계 각국이 유래없는 경기 부양정책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양적완화가 경기 부양을 위한 적극적인 시장개입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단기적으로 미국 증시를 비롯하여 유럽, 한국등 주변국의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입니다. 다만, 금리 정책으로는 통제가 안되는 수준으로 시장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양적완화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지, 아니면 시장의 불확실성만 높아지게 될지, 미래는 알수 없으므로 투자시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보건위기)에 따라 단기간에 수천조에 달하는 화폐가 시중에 공급되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급격한 인플레이션을 우려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금이나 땅과 같은 총량이 제한된 현물에 투자를 해야될 것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자본주의 시장에는 이미 진짜 돈보다 훨씬 많은 가짜 돈이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다음 글에서 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