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록 쓰는 법(서평 잘 쓰는 법) 총정리

독서록(서평)은 글쓰기를 시작하는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보통 글쓰기라고 하면 뭘 써야할지 막연하기 마련인데요. 독서록은 쓸 주제가 명확히 주어지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독서록 또는 서평 쓰기가 글쓰기 훈련에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독서록은 말그대로 책에 대해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일정 부분 형식이 있습니다. 책은 제목, 내용, 작가와 그의 사상등이 담겨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에 대해 언급하고 본인의 감정을 덧붙이는 형식으로 글쓰기가 진행됩니다.

자, 그럼 단계별로 독서록 쓰는 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총 5단계!)

1단계 – 한줄평을 쓰세요.

이 단계가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글쓰기는 첫문장을 쓰기가 어려운데요. 책을 읽고 갖게 된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 편하게 서술합니다. 이때 너무 감성적으로 쓰기보다는 내가 작성할 전체 서평을 한줄로 요약하는 느낌으로 씁니다. 이 한줄이 이후에 작성할 독서록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됩니다. 독서록을 쓰다보면 여러 내용에 대해 이야기 하기 때문에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기 쉽습니다. 첫 단계에서 쓴 한줄평이 이후 문장들의 등대가 되어 줄 것 입니다.

2단계 – 책을 읽게된 이유를 쓰세요.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를 씁니다. 왜 읽게 되었는지를 어떻게 읽어나갔는지 현장감있게 쓰면 좋습니다. 이 부분에서 서평을 읽는 독자들의 공감을 얻을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그리고 작가에 대해서 언급해도 좋습니다. 작가의 특이한 경력, 그의 가치관 사고방식, 집필당시의 상황에 대해 알아야 글을 폭넓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작가에 대해서 간단하게라도 써준다면 독서록의 내용이 훨씬 전문적인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3단계 – 전체적인 총평을 씁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혹은 읽고나서 가졌던 전체적인 느낌에 대해서 기술합니다.

  •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 좋았던 점과 아쉬운점
  • 누가 읽었으면 좋겠는지 등

4단계 – 인상깊었던 내용들을 씁니다.

앞의 단계에서 썻던 총평에 대한 근거가 되는 내용들을 기록하는 단계입니다. 총평에서 좋았던 점을 언급했다면, 책의 내용중에 좋았던 부분을 인용하고 그에대한 의견을 간단히 덧붙이면 됩니다. 총평을 뒷받침 할수 있는 인용구들을 발췌하여 자유롭게 서술하면 됩니다..

이 단계를 위해 발췌독을 해도 좋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미리 발췌해두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겠죠.

5단계 – 퇴고

글을 전체적으로 다듬는 단계입니다. 

  • 짧은 문장 : 긴 문장은 짧게 줄이거나 여러 문장으로 나눠쓰면 쉽게 읽힙니다.
  • 맞춤법과 오타 : 맞춤법과 오타는 글의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입니다. (PC로 작성하신다면 맞춤법 검사를 꼭 돌려주세요!!)

이렇게 독서록 작성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여러 이유로 독서록을 쓰고자 하실 텐데요. 서평을 쓰면 좋은 점들에 대해 몇가지 알아보겠습니다.

독서록 혹은 서평을 쓰면 좋은 점

  • 책을 읽고 독서록을 쓰는 습관을 가지면 글쓰기 연습이 됩니다. 많은 직업들이 AI로 대체될 미래사회에는 컨텐츠 생산과 소비 시장이 커질 것입니다. 글쓰기는 생존의 문제가 될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주변사람들에게 멋드러지게 책을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독서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독서가 인풋이라면 독서록은 아웃풋입니다. 인풋과 아웃풋이 반복되면서 사고체계가 크게 성장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할 점도 간단히 적어봤어요.

  • 초고는 문장구조등은 신경쓰지말고 편하게 써내려 갑니다.
  • 쓰기전에 글의 전체적인 방향을 정해야 합니다. 어떤 결론으로 갈것인지를 미리 정하지 않으면 쓰고 나서 버리는 문장들이 많이 생기게 됩니다.
  • 문장은 쉽고 간결하게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은 빨리 쓰기와 문장 다듬기 방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다음 글 : 글 잘 쓰는 법(빨리 쓰는 법과 문장 다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