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인덱스(USDX)와 환율변동에 대해 알아보기(해외 투자편)

원달러 환율이 변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 투자 수익이 크게 오릅니다. 특히, 해외 주식이나 ETF(이티에프)에 투자고려하고 있다면 환율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죠. 각 국의 환율과 달러 가치가 변하는 이유와 달러 인덱스, 그리고 해외 투자 주식 채권들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환율은 무엇인가?

전 세계의 각 나라들이 자국의 통화(화폐)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국제 무역등을 하게되면 A국가의 화폐를 B국가의 화폐로 교환해야 합니다. 이걸 환전이라고 하죠. 환율은 바로 외화 환전시에 적용되는 요율입니다. 각 나라에서는 기축통화인 달러화를 기준으로 자국 통화의 환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원달러 환율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1달러를 사기위해 필요한 원화량입니다. 우리나라의 2020년 6월 기준 원달러 환율은 약 1200원/달러 네요.

달러의 약세 혹은 강세 이유 (원달러 환율 변동 이유)

특정 화폐의 가치가 변화하는 가장 기본적인 원리(Mechanism)은 통화량 변화입니다. 유통되는 달러의 총량이 많이지만 당연히 가치가 하락하겠죠. 이렇게 통화량이 증가하면서 화폐의 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을 인플레이션이라고 합니다. 달러의 경우, 양적 완화(QE)와 같은 유동성 공급 정책으로 인해 통화량이 변화하는 데요. 그에 따라 달러의 가치도 변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아시다시피 달러와 금은 대표적인 안전자산입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인다는 의미는 안전자산인 달러 팔아서 더 고수익의 자산을 사고 있다고 봐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돈의 흐름이 고위험, 고수익(High Risk-High Return) 자산으로 방향을 바꿨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글로벌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 약달러 현상이 올 수 있습니다. 결국 달러 가치도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된다고 볼 수 있죠.

그리고 마이너스 금리(금리인하) 또한 달러를 약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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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안전자산, Dollar”

달러 가치와 금리의 관계

각 국의 정부는 통화정책을 통해 실물경기나 물가등을 조절하게 되는데요. 일반적으로 돈이 돌지 않는 상황, 즉 경기 침체기에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금리를 인하합니다. 금리를 인하하게 되면 예금이나 채권의 자산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투자매력이 떨어짐과 동시에 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나 소비 심리가 좋아집니다. 이러한 경기 침체기에는 달러 수요가 높아지므로 달러는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같은 맥락으로 저금리 시대에는 달러가 강세를 보인다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미연방 준비은행(FRB)에서 기준금리를 높이면, 국내에 있던 달러가 일시에 미국으로 이동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듯, 자국 통화를 기준으로 달러가치를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달러 인덱스(Dollar Index) 라는 지수를 사용합니다. 

달러 인덱스 란?

미국 달러 인덱스는 달러와 세계적으로 통화량이 많고 투명하게 거래되고 있는 주요 6개국 통화인 EUR, JPY, GBP, CHF, CAD, SEK에 대한 미국 달러의 가치를 말합니다.

이 지수를 통해 달러의 현재가치를 가늠할 수 있죠.

“지난 1년간 달러 가치 변화 (출처: 마켓워치.com)”

정리하면,

글로벌 위기가 오면 달러는 강세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미국 주식을 달러로 매입하는 경우에 경기 침체로 인한 주가 하락을 원달러 환율로 헷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해외 자산에 분산투자 하고 있기 때문에, 환율 변동으로 인해 기대 수익률이 나빠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환차손을 감안해서 미국 채권의 비중을 낮추고 주식의 비중을 조금 더 가져가는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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