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이티에프(ETF)에 투자 해야되는 이유

앞선 포스팅에서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투자법에 대한 내용을 다뤘었는데요.

이전 포스팅 참조 :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따라하기

요약하면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주식, 채권, 금, 원자재 등 다양한 상품에 동시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세계 최고 투자자 레이 달리오는 000 덕분에 성공했다 : 네이버 포스트
레이달리오

검증된 투자 고수의 조언을 믿고 그대로 따라해도 되겠지만, 각 투자처별 향후 방향성을 예측해서 투자 비율을 조절해야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각 상품별로 시장 흐름에 따른 각 상품의 가치판단 방법에 대해 알아봅시다. 먼저 채권,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레이달리오의 포트폴리오는 여러 백 데이터로 수익률이 이미 증명이 되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펀드사의 수익률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각 상품의 특성을 알고 시장상황에 맞게 비중을 조절할 수 있어야 자산을 더 안전하게 지킬수 있습니다.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는 건 여러관점이 있습니다. 각 자산별 비중일수도 있고, 달러/원화 비율일수도 있죠.

왜냐하면, 브릿지 펀드와 같은 해외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투자할 상품은 모두 달러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이 부분 때문에라도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죠. 해외 투자시에 환헤지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데요. 때에 따라 일정부분 환헤지가 가능한 투자처가 바로 채권입니다.

우선, 채권은 무엇인가?

채권이란 기업이나 정부가 자금조달을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입니다. 예를들어 지금 100만원을 빌려주면 원금은 10년뒤에 갚고 매년 5%의 이자를 주겠다는 증서입니다. 이 증서를 100만원을 주고 사는 것이죠. 미국 국채는 미국 정부가 발행 및 보증을 하는 채권이므로 신용도가 매우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안전 자산으로 볼 수 있습니다.

채권 수익률 계산법

먼저 제일 중요한 수익률 계산법부터 알아봅시다. 먼저 채권가격은 채권을 만기까지 가지고 있었을 때 얻게되는 만기 수익률을 뜻합니다. 즉, 만기때까지 받게되는 이자와 액면가를 더한 가격이 정해지는 데요. 이 가격보다 싸게 매입해서 매도 및 만기때 얻게되는 차익으로 수익률을 계산합니다. 장기채는 이자 지급 횟수가 많고 만기 상환일이 먼 미래이므로 채권 발행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가치가 계속 변합니다. 그러므로 채권의 현재가치를 계산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거래소에서 현재가치를 자동으로 계산해줍니다.

그런데 왜 고정가치인 채권가격이 하루에도 1%이상 변동될까?

Author Post: Low Bond Yields: How, Why And Where Are They Going?
T-Bond 만기 수익률표

이유는 채권가격역시 다른 재화와 마찬가지로 수요와 공급으로 가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채권은 발행시점의 은행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보장해야 합니다. 그래야 매수자가 생기겠죠. 그래서 시중 금리가 높아지면 신규 발행 채권들의 수익률이 따라 높아져 기존에 발행된 채권들의 메리트가 줄어들게 됩니다. 즉, 채권가격이 떨어지게 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반대상황이죠. 돈은 늘 금리가 높은쪽으로 흐르게 되어 있습니다.

양적완화와 채권 수익률

전세계 채권시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합니다. 빙산의 몸통이라고도 하죠. 글로벌 채권의 시가총액은 100조달러에 달합니다.
미연방준비은행(FRB)은 더이상 금리 이하로 유동성을 확보할 수 없을 때 돈을 찍어냅니다. 찍어낸 달러는 상당수 국채매입에 사용되구요. 이렇게 채권시장이 활성화되면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들도 앞다투어 회사채 발행에 나섭니다. 이러한 원리로 경기 부양이 일어나는 것이죠.

연이은 대규모 양적완화로 인해 최근 10년새 채권 시장이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채권 연동상품(파생상품)으로 덩치를 키운 채권시장이 금리인상등의 악재로 인해 흔들릴 경우 경제적 충격이 올수 있다는 경고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출구전략과 채권 수익률

대표적인 출구전략으로 기준 금리 인상이 있습니다. 기준 금리를 올리면 시중에 풀린 돈이 은행으로 돌아오고 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금리가 오르면 채권 수익률은 낮아지지만, 각 국의 달러가 고금리의 미국 은행으로 복귀하면서 전반적인 달러 강세를 보이게 됩니다. 이 부분이 바로 미국 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달러가치가 상승하게 되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수익 차손을 환율로 헤지 할 수 있는 것이죠.

마치며,

해외 채권투자에 대해 이야기 해봤는데요. 이후에 해외 주식, 원자재, 금 투자에 대해서도 다뤄볼 생각입니다.

채권만큼이나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주식, 금ETF(이티에프) 사는 법” 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