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C ETF(원자재 이티에프) 특징 핵심정리

DBC ETF(원자재 이티에프) 특징 핵심정리

미국상장 ETF중 DBC(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의 특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명한 etf.com에서 내용을 가져왔는데요. 투자에 참고하시기 바라며, 하나씩 살펴보시죠.
2020년 7월 기준 자료입니다.

“etf.com”

DBC(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

인베스코에서 운용하는 원자재 인덱스 ETF 인데요.

총 14가지의 원자재(Commodity)의 인덱스를 추종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상품입니다. 원자재 선물을 이용하는 파생상품으로 주식이나 채권과는 다른 몇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콘탱고? 롤오버?

콘탱고, 백워데이션, 롤오버와 같은 특징이 있는데요.
실제 존재하는 상품, 예를 들면 원유, 농산물와 같은 원자재를 계약일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인 상품 선물을 통해 투자되는 상품입니다. 투자회사에서 원유를 직접 사고 팔고 할수는 없겠죠. (회사 로비에 쌓아두지 않는 이상..)

문제는 선물 만기까지 원유 선물을 팔지않고 가지고 있으면 실제 원유를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원유 선물 중 상당수는 원유가 진짜 필요한 사람이 아니라 원유 가격 상승에 배팅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죠. 이런 선물은 만기일 근처에 대부분 매도되거나, 다음 선물로 넘기는 롤오버가 진행됩니다.

같은 이유로 원자재 선물은 만기가 멀수록 가격이 높습니다. 원자재의 선물 가격이 현물의 가격보다 높은 경우를 콘탱고라고 하는데요. 반대의 경우는 백워데이션이라고 합니다. 롤오버를 해야할 시점에 콘탱고 상황이면 현재포지션을 청산한 비용으로 가격이 높은 차월물을 살수가 없습니다. 추가금액을 더해서 계약비용을 맞춰야 하죠.

투자자 관점에서 중요한 건,

이러한 이유로 투자자들은 쓰지도 않을 원유를 가지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일종의 창고 보관비용(?)이 간접적으로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원자재 파생상품에 장기투자를 꺼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DBC의 상품설명에는 콘탱고를 최소화 하기위해 신중하게 운용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DBC tracks an index of 14 commodities. It uses futures contracts to maintain exposure and selects them based on the shape of the futures curve to minimize contango.
DBC thoughtfully addresses the two thorniest problems in commodities: weighting and roll costs. The most market-like approach, production weighting, allocates heavily to consumables like oil at the expense of storables like gold. DBC threads the needle by capping energy’s economic dominance at 60%, yet allowing for a diversified portfolio. DBC aims to turn short-term contracts into a long-term investment carefully, by picking the cheapest of the tenors available for each of its contracts. This mitigates roll costs, but in cases where DBC selects long-term contracts, it can sacrifice responsiveness to short-term price movements. Expect a K-1 at tax time.”

운용수수료

운용 수수료는 연간 0.89%로 어마어마한 수준입니다. 연간 운용보수는 장기 투자시에 누적되어 수익률을 떨어트릴 수 있습니다. 만약 원자재 ETF에 투자하신다면 운용 수수료 부분을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콘탱고 리스크가 있기때문에 운용에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규모

일평균 거래량은 $10.88M 으로 꽤 거래되는 상품으로 보입니다. 물론 주식형이나 채권형 ETF에 비해면 1/10 이하로 낮은 편입니다.
ETF에서는 거래량이 중요한데요. 거래량이 많을수록 호가가 풍부하므로 매매시 가격 왜곡이 작습니다. 또, 거래규모는 괴리율과도 관계가 있을수 있는데요. 사실 NAV괴리율이 거래량과 직접 관련이 있는 건 아니지만 통상 운용규모가 큰 ETF에서 괴리율 관리가 잘 됩니다.
제가 거래량 큰 종목을 고르는 이유가 있습니다. 증권사 어플에서 해외 ETF는 15분 지연 시세를 제공하기 때문인데요. 괴리율이 적어야 현재 가격을 찾아 보지않고 시장가에 마음편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간별 수익률

다음은 수익률입니다. 직전 10년 연평균 수익률이 -5.06% 로 장기 수익률은 좋지 않습니다. 배당도 없구요. 원자재 상품 특성상 장기보유 시에 비용이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원자재 ETF는 단독으로 투자하기보다는 인플레이션 헷지 목적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주요 자산 구성

자산 구성 상위 섹터입니다.

위와 같이 에너지(원유)와 농산물에 많은 비중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실물 상품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인플레이션 대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Commodity 특성상 장기투자시에 수익률이 좋지 않으므로 다른 투자 자산의 헷지 개념으로 투자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약하면,

  • 원자재 인덱스(선물)에 투자
  • 10년 연평균 수익률 : 연 -5.06%
  • 배당(배분) 수익률 : 없음
  • 연간 운용 수수료 : 연 0.89%

미국 주식과 ETF 투자에 대한 내용을 아래 글에 정리했습니다. 미국 ETF를 통한 자산배분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미국 이티에프(ETF) 거래 방법과 주의사항
2. 레이달리오의 올웨더 포트폴리오 따라하기
3. 분산투자 전략(60/40 포트폴리오)